엔젤투자, 세제혜택·기대수익 등 매력…진입장벽은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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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엔젤투자가 크게 위축됐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로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면서 엔젤투자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엔젤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엔젤투자 금액은 665억원이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2023년 8월 기준 엔젤투자 금액이 2399억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건수 역시 2023년 8월 기준 893개에서 2024년 5월 기준 287건으로 감소했다.
급증했던 엔젤투자 금액이 꺾인 건 2023년부터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중순 이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여파다. 2023년 국내 엔젤투자 금액은 5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고금리 기조에서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에 자금이 몰릴 수 밖에 없다”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하 의지는 엔젤투자자에게 희소식이다. 낮아진 채권 수익률과 비교해 엔젤투자 수익률이 부각될 수 있다. 또 금리 인하로 벤처투자가 활성화되면 투자한 기업이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나고,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24년 8월 29일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82810083146493 |